영어권 국가의 어학원은 매년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여 비용을 인상하는데, 보통 하반기에 다음해 비용이 발표됩니다.

• 매년 물가상승률에 따라 2~5% 정도 학비와 숙소비 등이 인상된다.
• 내년 인상된 비용은 보통 하반기(9월~11월)에 발표된다.

그래서 하반기에 등록하고, 실제 시작은 내년에 하는 경우 올해 비용이 적용되는지, 아니면 인상된 내년 비용이 적용되는지 혼란스러운 경우가 많아서 정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숙소비는 시작일 기준

어학원에서 배정하는 숙소는 어학원이 직영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홈스테이는 호스트 가정에서 운영하면서 어학원과 계약된 형태입니다. 

기숙사는 어학원이 사설 기숙사의 일부를 빌려서 학생들에게 배정하는 형태입니다.

어학원이 숙소와 계약해서 배정하다 보니 숙소비는 어학원이 가격 결정권이 약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숙소비는 대부분의 경우 시작일 기준입니다.

즉 내년에 시작하면 내년 인상된 비용이 적용되고,

올해와 내년에 걸쳐 있으면 각각의 비용이 적용됩니다.

일찍 등록해서 내년 비용이 아직 발표가 되지 않은 경우에도 특별한 언급이 없으면 숙소비는 내년 인상된 비용으로 반영 됩니다.

물론 아주 일찍 등록해서 인상될 비용을 알 수 없는 경우에는 간혹 등록 시점의 비용으로 인보이스에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숙소비는 실제 시작일의 비용이 적용됩니다.

• 숙소비는 일반적으로 시작일을 기준으로 적용된다.
• 올해 등록했더라도, 내년에 시작한다면 인상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 숙소비는 현지 사정에 따라 비정기적으로 변동될 수도 있다.

학비는 등록시점 기준

학비는 어학원이 직접 받는 비용이므로 결정권이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하반기에 등록기한을 정해주고, 내년에 수업을 시작하더라도 올해 학비가 적용된다는 공지를 합니다.

예를들면 다음과 같은 형식입니다.

• 등록기한: 10월 31일까지 신청서 접수 기준
• 내년에 수업 시작하더라도, 올해 학비 적용

보통 내년 비용이 결정되고, 새로운 비용표가 나온 시점에서 이런 공지들이 발표됩니다.

9월~11월 사이에 발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리 등록하면 인상 전 학비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공지 없이 적용되는 경우

일부 어학원의 경우 새로운 비용이 결정되면 따로 공지하기 전에도 인상된 비용을 적용해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어학원이 일찍 등록한다고 인상 전 비용을 적용해 주지는 않는다는 점에 유의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