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영어의 종주국이다 보니 영어를 배우러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유럽 각국, 중동, 아프리카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영어를 배우기 위해 영국을 찾습니다.
그러나 보니 영국의 수도인 런던 뿐 아니라 많은 도시에 영어 학교(어학원)가 있습니다.
그래서 영국에서 어학연수를 할 때 어떤 도시에서 어학연수를 할 것인지 고민이 많이 되는데요, 이 글에서는 그 고민을 조금이나만 들어 드리기 위해서 영국 어학연수 도시 선택 가이드를 준비해 봤습니다.
먼저 영국 지도를 보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영국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위 지도에서 연한 붉은색 영영이 잉글랜드를 뜻합니다. 물론 스코틀랜드나 웨일즈로 어학연수를 가는 경우도 있지만 비율상 2~3% 미만입니다. 그래서 영국 어학연수 도시를 잉글랜드로 한정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잉글랜드의 많은 도시들을 하나씩 살펴보기는 힘들기 때문에 위와같이 5개로 나눠봤습니다. 이 분류대로 설명을 드려보겠습니다.
영국 도시소개 페이지를 참고하시면 각 도시별로 보다 자세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가는 도시는 당연히 런던입니다. 그래서 영국 어학연수 도시를 선택할 때는 우선 런던 VS 런던외 지역으로 먼저 구분해서 생각해 봐야 합니다.
런던은 생활비가 비쌉니다. 우리나라 서울의 집값이 비싼데, 런던은 서울보다 집값이 더 비쌉니다.
그러니 연수생 입장에서는 주거비에 대한 부담이 굉장히 큽니다. 생활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주거비죠.
위 이미지는 유학파인더 학교리스트 DB에서 직접 뽑은 각 도시별 홈스테이 평균 가격입니다. 런던이 가장 비싸고, 본머스나 북북 도시들이 저렴합니다.
1주당 비용이기 때문에 만일 런던1,2존에서 홈스테이를 1달 한다면 약 132만원의 드는 반면, 본머스의 경우는 72만원 정도 듭니다. 한달에 60만원 정도의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런던은 큰 도시이기 때문에 교통비가 많이 들죠. 그래서 총 생활비는 본머스 같은 저렴한 도시에 비해 한달에 70만원 이상 차이가 납니다.
생활비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런던은 어학연수를 꼭 해보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죠. 어학원도 가장 많고, 어학원이 많은 만큼 경쟁도 치열해서 가격경쟁력이 우수한 어학원들도 많습니다.
그리로 런던은 세계 4대 도시에 속하는 만큼 다양한 경험을 하기에는 최적의 도시입니다. 생활비가 높다고 하지만 주거비가 비싼 것이기 때문에 쉐어룸을 이용하면 이 또한 낮출 여지는 있기 때문에 유럽여행에 익숙한 경우(유럽의 다인실 숙소가 익숙한 경우) 런던을 특히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연수예산이 넉넉하거나, 다인실 숙소에 익숙한 경우 과감하게 런던을 선택하세요. 최고의 어학연수 도시입니다.
런던 다음으로 많이 가는 도시들이 남부해안에 위치한 브라이튼, 이스트본, 본머스와 같은 도시들입니다.
지도에서 보시다시피 런던과 멀지 않고 런던에 비해 물가가 저렴합니다. 게다가 날씨도 (상대적으로) 좋은 편이죠.
위 홈스테이 비용표에서 가장 홈스테이 비용이 저렴한 도시가 바로 본머스죠?
이런 장점들 때문에 연수학교들이 많은 편이고, 한국학생들이 런던 다음으로 선호하는 지역입니다. 대신 한국학생의 비율이 높다는 점은 단점으로 지적됩니다.
런던의 생활비가 부담스러운 경우 가장 무난한 선택은 남부해안 도시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단순히 인지도로만 보면 런던 다음으로 인지도가 높은 영국 도시는 옥스포드와 캠브리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일단 옥스브리지로 통하는 2대 명문대가 위치한 대학도시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어학연수 도시로는 호불호가 좀 갈리는 편입니다.
생홥비가 낮은 편이 아니고, 학비대 역시 높은 학교들이 많습니다. 즉 연수예산이 넉넉한 경우에만 고려대상이 되는 도시들입니다.
연수예산이 넉넉하지만 런던과 같은 대도시는 피하고 싶은 경우 적합한 연수도시입니다.
도시 규모는 런던 다음으로 큰 도시들이 이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예전에 공업도시들로 유명했기에 어학연수 도시로는 인기가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대신 생활비도 저렴한 편이고, 한국학생 비율도 적습니다. 실제로 피드백을 받아보면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오는 지역입니다.
잉글랜드를 기준으로 보면 북부에 위치해 있고, 영국(UK)을 기준으로 하면 중부 지방 쯤 되겠죠.
도시 규모가 큰 편이기 때문에 체감하는 한국학생 비율은 더 적습니다. 남부해안도시들은 도시 규모는 작은데 한국학생들이 많기에 체감상 더 많게 느껴집니다.
남부 해안 도시의 높은 한국학생 비율이 걸린다면 가장 실속적인 어학연수를 할 수 있는 중북부 도시를 고러하세요.
진짜 영국을 만나고 싶다. 이러면 남서부에 위치한 도시들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원적인 도시들이고 도시 규모가 적은 편입니다. 그만큼 연수학교도 적지만 한국학생 비율이 낮고, 외국인 비율 자체가 낮습니다. 그래서 외국인에게 더 친절한 동네죠.
대신 무료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니 영국인 친구를 사귈 자신이 있는 경우 선택하면 좋습니다. 영국 가면 다들 영국인 친구가 생길 듯 하지만, 실제로는 영국인 친구를 사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같은 연수생들끼리 친구가 되지, 영국인 입장에서도 접점을 찾기 힘든 외국인 연수생과 친구가 되기는 쉽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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