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적인 전체 연수예산을 책정하면, 연수학교(어학원)와 연수지역 결정은 거의 동시에 이루어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어학연수 계획을 세울 때 어학원 선택에 집중하지만, 어학원 선택 못지 않게 중요한 또 한가지가 바로 연수 지역을 결정하는 일입니다.
낯선 환경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은 외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게 됩니다.
따라서 학교 선택만큼이나 지역 선택 역시 그 지역의 분위기 및 도시물가, 한인비율 등 지역을 전반적으로 이해하신 후 본인의 성향에 맞는 지역 결정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아일랜드는 어학연수가 가능한 지역이 수도인 더블린(Dublin)과 중소도시인 코크(Cork), 골웨이(Galway), 리머릭(Limerick) 정도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바로 옆나라인 영국에 비해 어학연수가 가능한 지역이 다양한 편은 아니고, 수도인 더블린 외에 중소도시들은 크게 차이가 없는 편이지만, 지역 자체의 분위기는 조금씩 다르다 할 수 있겠습니다.
더블린(Dublin)은 아일랜드의 수도로 대부분의 어학원이 이 지역에 몰려있어 학교 선택 폭이 중소도시에 비해 넓은 편입니다. 아주 저렴한 어학원부터 비싼 고급 어학원까지 학교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또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도시로 문화생활 및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가장 유리한 지역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한인비율이 가장 높은 편이며, 연수 지역 중 물가(특히 주거비)가 가장 비싼 지역입니다.
인구 제 2의 도시인 코크(Cork)는 전반적으로 차분한 도시 분위기를 갖추고 있지만, 그 안에서 나름 활발한 도시 분위기 또한 느낄 수 있으며, 더블린 지역에 비해 한인비율이 낮고 학생들의 연수 만족도가 높은 지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학연수가 가능한 랭귀지 센터가 한정적인 편이며, 코크 지역에도 공항이 있기는 하지만, 운항 노선이 다양하지 않아 어학연수 도중 유럽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은 수도인 더블린까지 이동하셔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아일랜드 서부해안 도시 골웨이(Galway)는 훼손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더불어 현대적인 모습의 시티센터가 함께 조성되어 있어 유럽에서는 꾸준히 인기있는 관광도시 중 하나입니다.
더블린과 코크 지역에 비해 어학원 선택 폭이 적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학교 수준이 우수한 편이며, 중소도시이기는 하나 관광도시라는 특성상 성수기 시즌에는 파트타임 일자리도 창출되기도 합니다.
리머릭(Limerick)은 다소 우중충한 도시 분위기를 가진 공업도시로 편의시설이나 문화 생활 이용에 가장 많은 제한을 받는 지역이라 한국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한인비율에 크게 민감하신 분들 중 조용한 환경에서 연수에만 몰두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적합한 연수 지역이 될 수 있습니다.
각 도시별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아일랜드 도시 소개 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연수 목적에 따른 지역 선택 방법은?
저렴한 학비에 6개월 이상의 장기연수를 계획하는 경우
아일랜드는 25주 이상 등록시 일반영어 과정(General English 코스)와 동일하지만, 주당 학비가 저렴한 Academic Year 코스라는 별도의 장기과정 프로그램을 마련해 둔 어학원들이 많습니다.
특히 더블린 지역에 Academic Year 코스 학비가 저렴한 어학원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더블린은 다양한 경험이 가능한 곳이기에 6개월 이상 장기 연수시 더블린 지역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한국학생이 없는 곳에서 연수를 하고 싶다면?
어학연수의 목적을 영어실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다면, 연수기간 중에는 한국어를 사용하지 않고 오직 영어로만 생활하는 영어몰입 환경이 중요합니다.
이때는 더블린에 비해 한국학생이 적은 코크나 골웨이를 대안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대신 코크나 골웨이는 그만큼 학교 수도 적기 때문에 체감하는 한국학생 비율이 더블린과 큰 차이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기타 지역 추천 학교 리스트에 있는 아주 작은 소도시의 어학원들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