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비가 너무 부담이 된다 또는 영어 때문에 사교육비의 부담이 증가한다는 뉴스들이 자주 나옵니다. 그리고 이것이 사회문제로 지적받곤 하죠.

그리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공교육의 질(특히 영어교육의 질)을 높혀야 한다고 하지만, 사실 사교육을 시키는 목적은 다른 아이보다 상대적으로 더 실력이 우수한 아이로 키우기 위함입니다.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목적인데, 똑같이 실력이 높아지면 (경쟁 측면에서 보면) 아무런 의미가 없죠.

그래서 보다 나은 영어 교육 환경을 위해서 고민합니다. 남들 다 다니는 동네 영어학원은 경쟁력이 떨어지니 잘 가르친다고 소문난 학원을 찾고 나아가 국제학교, 조기유학까지 알아봅니다.

국제학교와 조기유학은 부담이 너무 큰 방법(실패하면 아이의 인생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이기 때문에 보다 현실적인 영어캠프나  어학연수쪽으로 수요가 몰리는 것은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방학캠프나 어학연수의 비용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이 또한 선듯 선택하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필리핀 초등학생 어학연수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초등학생이 필리핀에서 어학연수를 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방학캠프와 가족연수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방학캠프는 여름/겨울 방학기간에만 정해진 일정대로 운영되며, 영어수업과 엑티비티가 함께 구성되어 있는 반면 가족연수는 방학외 기간에도 연중 운영되면, 일반적으로 영어수업과 엑티비티가 분리되어 있는 점이 다릅니다.

• 방학캠프 리스트
• 가족연수 리스트

필리핀 어학연수는 비용적인 면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4주 기준으로 미국이나 영국과 같은 방학 캠프는 (항공비까지 포함한 총 비용이) 평균 800만원 정도이지만, 필리핀의 경우에는 평균 400만원 정도로 반값입니다.

그리고 비용도 저렴할 뿐더러 수업양은 훨씬 많습니다. 영어뿐 아니라 방학기간의 공백을 최소화 시키기 위해서 수학교육도 제공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위 일과표는 이지아카데미(EG Academy)의 여름방학 캠프 일과표입니다. 영어수업만 하루 6타임이며, 수학 수업도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10교시와 11교시는 단어와 일기 등의 자율학습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타이트한 수업이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족연수의 경우 이보다는 수업양이 적은 편입니다.

같은 학교의 가족연수 일과표인데, 영어수업까지는 동일하나 그외 수업이 선택적입니다. 가족연수는 부모님과 함께 가기 때문에 저녁시간까지 구성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필리핀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영어연수 국가이기 때문에 부모님이 함께 가거나 방문하기에 좋습니다. 

미국이나 영국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의미이지 여전히 부담스러운 금액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한국학생들이기 때문에 또래 친구들끼리 실제로 영어로 소통하고, 다양한 문화를 접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습니다.

엑티비티 역시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필리핀은 부담없이 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굳이 이때 가지 않더라도 언제든지 여행삼아 갈 수 있고 엑티비티 역시도 언제든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