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경에 공정위로 부터 많은 유학원들이 적발된 대표적인 과장광고입니다.

유학기간 중 학교나 어학원이 폐교 할 때 유학원이 학비를 보장해 주는 것은 도덕적으로 볼 때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 보장은 별다른 효력이 없습니다. 어학원이 폐교를 하면 영국과 아일랜드의 경우 협회 차원에서 다른 학교로 이동해서 공부할 수 있도록 보장을 해줍니다. (국내에도 유학원이 문을 닫으면 유학원쪽에 피해를 본 학생들을 구제해주는 협회가 있으면 좋지만, 그런 협회는 아직 없습니다.) 

공정위에서 지적한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의무보험에 가입해 놓고 유학과 관련된 피해를 보장하는 것처럼 속이거나 유학기간 중 학교·어학원이 폐교 등으로 더이상 학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제한적 요건에서 학비 잔액만 돌여주면서도 학비 100% 보장이라고 광고했다.

유학원에서 학비를 보장해 주는 것은 분명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이 부분을 솔직하고 구체적으로 안내해 줘야 합니다. 구체적인 설명 없이 존재하지도 않는 학비보장 보험을 가입해 주는 것처럼 광고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이런 부분은 구체적으로 어떤식으로 보장해준다는 것이죠?라고 미리 물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로 대형 유학원에서 이용하는 마케팅 방법입니다.

대형 유학원이니 그만큼 전문성이 있다고 어필하지 않고, 작은 규모의 유학원은 망할 위험이 많다는 식으로 네거티브 전략을 펼치죠. 전문성에 자신이 없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말하기도 하고, 불안감을 이용한 마케팅이 그만큼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국내 1위 유학원의 부도위기에서도 언급했듯이 유학원이 망하는 것은 규모와 관계가 없습니다. 오히려 대형 유학원이 더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는 유학원이 망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위험을 과장해서, 불안감을 이용해서 전문성 부족 또는 고마진 전략을 커버하는 경우가 많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이런 과장광고를 하는 유학원의 특징은 충분한 상담을 거친 뒤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한번의 상담으로 바로 결정을 유도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언제까지 등록하면 이런 혜택이 있다는 식으로 수속을 종용하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그래서 충분한 고민 없이 성급한 결정을 내릴 위험이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단 온라인으로 먼저 문의를 한 후 방문상담을 해야 합니다. 과장광고나 수속을 종용하는 유학원은 온라인 문의를 해보면 티가 납니다.

비용정보까지 포함해서 정확한 상담을 해주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온라인상으로 먼저 꼼꼼하게 문의를 해보면 과장광고에 의존하는 유학원을 대부분 걸러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전문성 있는 유학원들만 후보로 올리고 방문상담을 확실하게 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