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빅토리아는 태평양연안에 있는 벤쿠버섬의 남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Juan de Fuca 해협을 사이에 두고 미국과 국경을 나누고 있다. 빅토리아는 캐나다 10개주의 하나인 브리티시코롬비아 (B.C) 주의 수도이고 벤쿠버시가 상업중심의 도시라면, 빅토리아는 행정 중심의 소도시라고 볼수있다.

인구 삼십만이 조금넘는 관광도시로 기후가 온화하며 여름은 섭씨20도 내외이고 태평양에 근접하여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고 습도가 높지 않아서 여름에도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봄, 가을의 기온은 섭씨10도에서 17도정도이며 겨울은 섭씨 0도에서 10도 정도이다. 연중 한두번 눈이 내린다.

정원도시라고 불리우는 영국풍의 빅토리아는 시내 곳곳이 봄부터 가을까지 아름다운 꽃바구니로 가득찬 커다란 공원이다. 빅토리아 사람들은 꽃을 심고 정원을 가꾸는 일에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중에 하나인 부차드 가든이 이 지역에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미국 씨애틀과 비행기로 20분, 배로 3시간 정도의 거리임에도 전혀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은 관광 명소로도, 노후를 위한 장소로도 유명해 집값과 물가가 상대적으로 비싸다. 빅토리아에서 어학연수시 생활비가 타 도시에 비해서 좀더 많이 든다는 부담은 있다. 그래서 한국학생의 비율은 타도시에 비해서 떨어지고, 일본 학생들의 비율이 타도시에 비해서 약간 더 많은편이다.

빅토리아는 미항의 도시이자 섬도시이며 또한 크기면에서는 중소도시에 속한다. 그런 이유로 빅토리아는 어학연수를 할 수 있는 기관의 숫자가 토론토, 벤쿠버에 비해 적다.

벤쿠버는 온화한 날씨 때문에 많은 유학생들이 몰리고 있는 도시인데, 빅토리아는 벤쿠버보다 더 좋은 날씨를 자랑한다. 끝없이 펼쳐진 태평양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그림 엽서 같은 빅토리아는 훌륭한 자연환경만으로도 매력적인 어학연수 도시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