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 위치한 공립 대학으로,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와 함께 캐나다 서부 최고의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SFU는 학부중심의 실용적 학문을 중점으로 둔 학교로 제한적으로 석사 및 박사과정을 제공하는데 반해, UBC는 연구를 중점으로 한 다양한 석사, 박사 과정을 제공하고 BC주에서 유일하게 의학대학원 및 약학대학원이 있어, 규모면에서나 재정면에서 두 학교는 같은 범주의 학교로 보기가 어렵다. 하지만 계속되는 전문 의료 인력난으로 인해 SFU에 BC주 두번째 의학대학원 신설이 최종승인 되었다. 2026년부터 신입생을 받을 예정이다.

SFU는 특히 학점받기가 상당히 어려운 학교로 알려져 있다. SFU는 상대평가이다. 예를들어 경영의 경우 SFU가 확실히 연령대가 다양하고 제네럴하게 가르치는 반면, 바로 옆동네 UBC의 경우 어리고 똑똑한 애들만 걸러받아서 확실하게 조지는 느낌이다.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인 유학생들 같은 경우,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자녀가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에 입학하는 것을 원하기 때문에, SFU 같은 경우는 해당 학교에서 떨어진 학생들만 가는 학교로 취급받을 때가 종종있으나, 이것은 북미 대학교에 대해 무지한 동양인 부모들의 착각에서 비롯되었다. 특히나 90년대 후반부터 아시아 이민자들이 대거 밴쿠버에 오면서, 이러한 학벌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었다. 

UBC와 SFU가 차별되는 점은 UBC에는 없는 범죄학과와 신문방송학과 등이 있다는 점이다. 범죄학과 같은 경우, 캐나다 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과이고, 신문방송학과 역시 캐나다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 특이하게도 세계에서 Anthropology 인류학과와 Archaeology 고고학과가 나뉘어져 있는 몇 안되는 대학교로, 그만큼 따로 지원받는만큼 고고학과도 상당한 위치를 자랑한다.

밴쿠버 광역권에 걸쳐 네개의 캠퍼스가 운영되고 있다. 한국의 분교와 같은 개념보다는 네개의 캠퍼스 모두 하나의 같은 대학교 취급받는다. 그냥 버나비 캠퍼스에서 특정 과목의 인원수가 꽉 차서 써리 캠퍼스에서 그 과목을 수강한다든가, 버나비 캠퍼스에서 수강하지 않는 과목이 써리 캠퍼스에 있는 개념이기에, 스케줄을 잘못 짰을 시, 하루에 이 캠퍼스, 저 캠퍼스 왔다갔다하는 괴현상을 경험할 수 있다.

물론 버나비 캠퍼스를 제외하고, 써리 캠퍼스는 컴퓨터 관련 분야, 다운타운 하버 센터는 신문방송학 분야, 다운타운 우드워드 캠퍼스는 예술 분야로 집중되어있는 특정 과가 있다.

밴쿠버 하버센터 캠퍼스 모든 건물이 SFU는 아니며, SFU는 그 중 7층 정도로 이뤄져있다. 일부 강의실을 빌려 어학연수생들의 교육이 행해지고 있는지라, 의외로 한국인 유학생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신문방송학과 관련 과목들이 상당히 많이 수강되고 있으며, 컨퍼런스 관련 이벤트가 자주 행해진다.

English Language and Culture Program (ELC) 프로그램은 틀에 박힌 영어 교육과는 다른 방식으로 캐나다의 문화와 전문적인 지식을 발표와 대화 학습을 통해 영어실력을 발전 시킬 수 있는 교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