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기간에는 학생들이 기숙사를 비우고 고향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기숙사 시설을 가진 학교(보딩스쿨 또는 대학)들은 비어있는 상태가 됩니다. 이를 이용해서 방학기간 동안 각종 캠프가 열립니다.

보통 기숙사 시설을 가진 사립학교는 명문학교에 해당하기 때문에 시설적으로도 아주 우수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교들은 학교의 시설들만 빌려주지 직접 캠프를 운영하지 않습니다.

학교와 시설임대 계약을 체결한 캠프운영 전문업체에서 캠프를 운영합니다. 그래서 방학캠프르 선택할 때는 캠프를 어떤 업체에서 운영하는지를 가장 먼저 체크해 봐야 합니다.

아무리 명문 보딩스쿨에서 캠프가 진행되더라도, 운영업체가 전문성이 없으면 부실화가 불가피 하기 때문입니다.

방학캠프는 기본적으로 기숙사 시설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미국, 영국의 보딩스쿨이나 대학에서 캠프가 열립니다.

캠프운영업체에서 학교와 계약을 체결하여 장소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으므로, 그 학교의 명성과는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하바드 대학에서 열리는 방학캠프라고 할지라도 하바드 대학은 단지 장소를 제공하는 역할만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물론 명문 보딩스쿨이나 명문 대학일 수록 시설적으로도 우수하고, 이런 우수한 환경을 준비해 놓았다는 것은 그 캠프의 신뢰성을 간접적으로 참고할 수는 있습니다.

어디에서 방학캠프가 열리냐 보다는 누가 방학캠프를 운영하는가?가 더 중요한 문제입니다.

즉 개인이나 급조된 운영주최가 아닌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업체이어야 합니다.

미국이나 영국에 사는 한인이 현지에서 학교와 계약을 맺고 아르바이트생 몇명을 고용해 놓고, 한국에 있는 유학원을 돌면서 영업을 하는 경우입니다.

유학원에서 이런 식으로 추진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1) 홈페이지를 확인해라.

캠프를 운영하는 주최측의 홈페이지(유학원 홈페이지가 아닌)가 얼마나 견실하게 구축되어 있는지?

(2) 국적비율을 확인해라.

캠프에 참가하는 학생들의 국적비율은 어떻게 되는지? 한국학생의 비율이 10%가 넘으면 부실캠프의 위험성이 높습니다.(현지의 한인 개인이 대충 구성해서 만든 캠프)

(3) 캠프 규모를 확인해라.

전체 캠프 참가학생 수는 몇명인지? 총 몇개의 캠퍼스에서 캠프가 진행되는지?

아무래도 작은 규모일 수록 급조된 캠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