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8일 더블린 Eden College가 갑작스럽게 파산해 버려서 학생들이 학교로 등교를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저렴한 학비대의 어학원이였으나 대형어학원으로 학생들에게 만족도 높은 수업을 제공했던 어학원이였기에 이 사건에 대한 충격은 학생들에게나 많은 유학원들에게 적지 않았습니다.

Eden College 파산 사태

Eden College 실질적 주인이자 최고 경영진인 Fakir의 자매가 운영하던 영국 런던에 있던 Eden College International이 지난 2월 10일에 TOEIC 시험 부정으로 영국 BBC Panorama 프로그램에 폭로 되었습니다.

이 사건이 터지자 경쟁 어학원은 Eden College 더블린이 곧 문을 닫게 될것이다라는 루머를 퍼트렸고 한 동안 이에 영향을 받았었습니다. 학교 총장인 전 교육부장관 Bat O'Keeffe과 경영진은 ACELS 재 인가 신청 후 학교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경영 정상화에 최선을 다해 노력 중 4월 13일 Sundaytimes에 출석 부정기사로 다시 한 번 몸살을 앓게 됩니다.

기사 내용은 Admission 에서 일하던 Kazi라는 스텝이 잠입 취재로 여러 번 학교를 방문한 파키스탄 학생의 출석률 조정 요청에 출석률이 문제가 있으면 약간의 편의를 봐줄 수 있다는 것이었고, 결국 이민국에서 학생비자 신청 보류 및 학교 감사가 이뤄졌고, 이와 관련해 재무 악화로 결국 파산 절차를 신청하게 됩니다.

지난 2월 유학파인더는 런던 Eden college International 의 기사를 접한 후 더블린 Eden College 를 직접 방문해 학교 스텝을 비롯한 학원장과의 면담을 갖었으며 학교 내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 받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4월 28일 Eden College 파산 및 폐쇄조치는 Eden College 재학생들 그리고 많은 유학원들에게 엄청난 충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유학파인더의 조치

예기치 못했던 문제로 피해를 받게 될 학생들에게 유학파인더에서는 어느때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판단하였고, 우선 당혹스러웠을 학생들에게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1주일 정도의 시간을 요청 드렸습니다.

300여명이 넘는 많은 학생들이 우왕좌왕하는 시기에 유학파인더 학생들은 다행이도 너무나 침착하게 1주일 정도 상황을 지켜보시며 유학파인더를 믿고 기다려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이 상황에 유학파인더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누구에게 책임을 묻거나 환불소송을 대신하는 일이 아닌 학생들이 하루빨리 학업에 복귀하고 안정을 찾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주일 동안 유학파인더가 한 일은 오직 학생들을 위한 새로운 학교선정이였습니다. Eden College에 재학중이던 학생은 총 6명 / 전체 100주가 넘는 학업이 남아 있었습니다.

대형어학원이였던 Eden College...

시설, 학업면에서 나름대로 학비대비 만족도가 높았던 어학원에서 이런 상황이 일어나다 보니 이번 피해를 입은 학생들에게 Eden College 와 비슷한 어학원으로의 이동은 학교가 새로 정해졌다 하더라도 심리적으로 다시금 불안요소를 발생시키는 요인이지 않을까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학교선정에 많은 고민과 만전을 기한 끝에..

유학파인더에서는 더블린 상위 10위 안의 어학원 중 학비보장이 가능한 MEI 및 ACEAL 소속의 어학원으로 학생들의 학교 배정 및 남은 기간에 대한 학비지원을 해드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각 학교의 한국인 국적비율 및 갑작스러운 한인학생 증가를 우려해 6명 학생 모두 다른 어학원으로 배정을 해 드렸습니다.

제 2의 피해자인 유학파인더 입장에서도 재정적인 부분을 간과할 수 없었지만 사실 어학연수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유학원의 역할은 무료픽업, 무료선물, 무료시티투어, 현지지사, 다양한 현지모임주최 등의 서비스가(or 무난한 수속과 다양한 현지서비스도) 아닌 이런 위험하고 급박한 상황에서의 유학원의 믿음직스러운 대처가 가장 중요한 역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한, 타 여러 상황에 대한 2차적인 피해가 없도록 확실한 후속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 또한 중요합니다.

1주일은 유학파인더에게 그리고 우리 학생들에게 너무나 짧고도 긴 시간이였습니다.

현재 유학파인더 학생들은 새로 배정된 어학원에서 너무나 만족스럽게 학업을 다시 이어나가시고 계십니다.

스스로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는 상황속에서 유학원에서의 새 어학원 배정소식만을 기다릴 학생들을 생각하며 밤잠을 이룰 수 없었지만, 결과적으로 새로운 어학원에서 학생들이 너무나 만족해 하시니 힘들었던 시간도 잠시라는 생각이 드네요..
또한, 우리 학생들과 다시 함께 웃을 수 있어 너무나 기쁘게 생각합니다.

절대 이런 일이 두 번 다시 발생해서는 안되지만, 어떤 상황 속에서도 유학파인더 학생들에게 든든한 지원자 이자 믿을 수 있는 유학원이 될 수 있도록 지금처럼 앞으로도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