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연수 퀄리티를 배제하고 비용만을 비교해보면 필리핀이 더 저렴합니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필리핀이 4주 기준으로 10~40만원 정도는 더 절약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비용만 놓고보면 필리핀이 근소하게 저렴하다고 볼 수 있지만 수업양을 놓고 보면 필리핀이 더욱 큰 차이로 저렴합니다.

몰타의 경우 영국과 아일랜드처럼 주당 20레슨, 28레슨이 일반적이지만, 필리핀은 하루 수업만 해도 10레슨에 달할만큼 압도적으로 수업양이 많습니다.

필리핀 어학원에서도 선생님들의 재교육을 통해서 강의 퀄리티를 올리기 위해서 노력을 하지만 몰타가 낫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몰타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은 영국을 비롯한 유럽 출신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필리핀도 네이티브 선생님이 계시기는 하지만, 그 수는 한정되어 있고 네이티브 수업은 1:8임을 고려할 때 몰타에 비해 비교우위가 있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선생님의수준과 마찬가지로 이 역시 몰타가 낫습니다. 몰타는 유럽에 속해있는 국가이고 몰타 국민들이 100%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 점은 필리핀과 마찬가지 이지만 유럽사람들의 휴양처로 유명한 국가이다 보니 영어가 훨씬 많이 통용되고 있습니다.

학생들 역시 유럽학생들로 되어있어서 한국학생과 아시아 학생들이 주를 이루는 필리핀에 비해서 영어사용환경이 더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몰타도 1:1수업이 가능하지만 비쌉니다. 그러므로 저렴하게 1:1수업을 받을 수 있는 필리핀과 비교할 수준은 못됩니다. 1:1수업에 포인트를 두시면 필리핀을 선택하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필리핀도 관광으로 유명한 국가이지만, 몰타는 유럽의 대표적인 휴양지입니다. 그러므로 유럽여행도 함께 할 수 있는 몰타가 엑티비티 환경이 더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국내 엑티비티로 한정한다면 필리핀이 더 다양하다고 볼 수 있지만 저가항공료가 아주 저렴하기 때문에 유럽여행을 부담없이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몰타와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