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는 관광지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그래서 주말이면 호핑투어와 같은 엑티비티 활동을 하기에 좋습니다.

대신 날씨가 더워서 항상 에어컨에 의지해서 생활해야 합니다. 물론 학교마다 에어컨 시설이 잘되어 있기 때문에 문제없지만, 에어컨에 장시간 노출되면 냉방병이 걸리는 분들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이에반해 바기오는 한국의 가을날씨와 비슷합니다. 습도가 높다는 단점외에는 세부에 비해서 생활하기에는 훨씬 좋은 환경입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해보면 세부에 비해서 주말 엑티비티 활동은 제한적이지만 일상생활환경은 바기오가 더 낫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세부가 유명 관광지이기 때문에 접근성 또한 아주 좋습니다. 직항편이 많아서 세부로 아주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이에반해 바기오는 마닐라에 내려서 7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올라가야 합니다. 거리상으로는 그렇게 멀지 않지만 필리핀 도로사정상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접근성은 세부가 훨씬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 8주 이내의 단기연수시에는 세부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세부는 관광도시, 바기오는 교육도시이기 때문에 유해환경이나 면학분위기는 바기오가 좋습니다.

특히 바기오는 스파르타 어학원들이 유명하기 때문에 바기오를 선택하는 학생들의 성향 자체가 공부에 비중을 많이 두기 때문에 더욱 이런 분위기가 두드러집니다.

세부는 대형어학원이 많아서 일반 프로그램이든, 스파르타 프로그램이든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바기오는 전통적으로 스파르타 프로그램이 인기가 많은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일반 프로그램은 세부, 스파르타 프로그램은 바기오로 갈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세부에도 좋은 스파르타 프로그램들이 많이 생겼지만 면학분위기 등을 고려하면 여전히 바기오의 스파르타는 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