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의 수도인 더블린이 이 영화의 중심 배경지입니다.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는 남자까 꽃을 파는 한 여자를 만나며 영화는 시작됩니다.　　　　　　　　　　　　　　　　　　　　　　　　
이 영화는 '음악'을 소재로 한 독립영화인데요. 음악을 통해 아일랜드 특유의 잔잔한 감성 또한 느끼실 수 있습니다.
더블린 지역, 노래하는 버스커의 거리인 '그라프톤 스트릿(Grafton street)'과 '스티븐스 그린(Stephen's green)'이라는 공원이 영화에 배경이 되기도 합니다.

그라프톤 스트릿은 가수 이문세씨도 거리 공연을 한 장소이며, 스티븐스 그린 공원은 아이리쉬에게 사랑받는 곳으로 날씨가 화창한 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 공원에서 휴식을 취한다고 합니다.

아일랜드에서는 4년에 단 한 번 찾아오는 2월 29일에 여자가 남자에게 청혼하면 무조건 승락해야만 하는 풍습이 있는데, 이를 소재로 영화가 만들어졌습니다.

미국인 여 주인공과 아이리쉬 정통 발음을 구사하는 남자 주인공의 발음을 직접 비교하면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어 영어 발음을 공부하기에 좋습니다. 

아일랜드 소도시인 딩글반도(Dingle Peninsula)를 따라 형성된 항구에 세워진 마을이 영화에 등장하며, 다양한 특징을 가진 아일랜드 스타일의 펍과 레스토랑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통의 연인들처럼 티격태격 하면서 사랑을 키워오던 두 주인공 중 남자친구가 병에 걸려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면서 일어나는 기적같은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아일랜드의 국립공원이며, '아일랜드의 정원'이라고 불리는 '위클로 국립공원(Wicklow national park)'이 영화에 등장합니다. 　　
이 곳은 호수를 비롯해 교회, 수도실, 돌로 만든 요새 등이 있는 규모가 매우 큰 공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더블린 센트럴 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를 이용해 개별적으로 다녀올 수 있고, 더블린 시티센터에 위치한 여행사에서 투어신청을 하셔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근교 여행지입니다.

아일랜드의 멋진 배우 킬리언 머피가 주연인 이 영화는 아일랜드의 시인이자 영문학자였던 Robert Dwyer Joyce가 쓴 아일랜드의 대표적인 서정시입니다.

아일랜드와 영국의 갈등을 그려낸 이 영화를 통해 우리나라 6.25 한국전쟁의 아픈 역사를 곱씹어 볼 수도 있을 정도로 비슷한 정서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복잡한 감정을 토해내는 멋진 내면연기를 통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으며 영화를 통해 아일랜드의 역사적인 아픔과 정서를 이해해 보시면 좋겠습니다.